쏘카 스토리

쏘카가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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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직장평가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연봉, 일자리 수, 업무 만족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 1위로 뽑은 직업이 있습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미국 내 최고의 직업'으로 선정된 이 일자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데요. 같은 분야의 ‘데이터 엔지니어’도 최고의 직업 8위에 뽑혔습니다. 


그럼 대체 데이터 전문가들은 어떤 일을 할까요? 사실 쏘카에도 수십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가 모여서 일하는 데이터그룹이 있습니다. 쏘카 데이터그룹장 디케이(DK)를 만나 '모빌리티 기업인 쏘카에서 데이터 전문가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 '쏘카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데이터그룹이 생각하는 쏘카는 어떤 회사인가요 

 

“쏘카는 기술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공유경제 문화를 가꿔가는 회사입니다”


쏘카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공유 경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쏘카가 사업을 잘 할 수록 이용자가 얻는 경제적 편익이 커지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쏘카는 저처럼 기술과 혁신의 긍정적인 영향력과 가치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쏘카 데이터그룹은 어떤 일을 하나요


“기술과 데이터를 비즈니스 가치로 바꿔내는데 가장 탁월한 팀입니다"


쏘카 데이터그룹은 크게 3팀의 공격수와 1팀의 수비수로 이루어져 있어요. 데이터사이언스팀, 가격전략팀, 데이터리서치팀은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합니다. 데이터엔지니어링팀은 데이터 선별, 코드 관리 등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실행을 지원합니다. 


저희 그룹은 2019년에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가격을 조정하고, 차량의 운영전략을 새로 수립했어요. 현업 부서와 함께 잠재수요를 발굴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등 전방위에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쏘카 데이터그룹은 어떻게 일을 하나요


“오늘 1%씩 개선하면 내일은 산업을 바꿀 수 있다”


저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3가지를 먼저 물어봅니다. ‘어떤 액션이 가능한지, ‘즉시 실행할 수 있는지’, ‘성과가 정량적으로 측정가능한지’. 

 

이 세 개의 질문을 통과한 아이템 중 기대 효과가 확실한 프로젝트를 선별합니다. 예를 들어, 성수역 쏘카존 내 쏘나타 한 대의 매출이 갑자기 반토막이 났어요. 중요하고 심각해보이는 사안일 수 있지만 1만 2천대 중 한 대 만의 문제라면 전체 비즈니스 중 0.01%를 차지할 뿐이죠. 이런 문제 보다는 비즈니스 임팩트가 큰 프로젝트에 집중합니다. 


덕분에 데이터가 데이터로 끝나지 않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오늘 1%씩 개선한다면, 내일은 산업을 바꿀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쏘카가 다루는 데이터가 다른 산업이나 기업과 차별점이 있나요


“쏘카의 데이터는 다채롭고 복잡합니다"


‘빅데이터’ 하면 많은 분들이 온라인 쇼핑을 떠올립니다. 최근 한 이커머스 회사의 하루 주문량이 330만 건을 기록했다고 해요. 매일 엄청나게 방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있죠.


하지만 쏘카가 다루는 데이터가 훨씬 다채롭고 복잡합니다. 온라인 쇼핑은 제가 생수를 산다고 옆집에서 같은 물건을 못사는 건 아니거든요. 소비자의 구매 행위 간에 서로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카셰어링은 다릅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차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회원의 사용을 방해할 수 있거든요. 이용자가 한정된 자원을 번갈아 사용하는 공유경제의 특성입니다. 



에어비앤비와 비교해도 쏘카의 데이터는 훨씬 복잡합니다. 이용자가 유한한 자원을 공유한다는 것은 공통점이나, 숙박의 경우 이용 패턴이 꽤 획일적이거든요. 오후 2~3시쯤 체크인해서 다음날 낮 12시에 체크아웃하는 식이죠. 반면 쏘카는 이용 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30분만 잠깐 타는 사람도 있고, 제주도에 휴가를 보내며 4박 5일씩 타는 사람도 있죠. 빌리는 곳과 반납하는 곳이 다른 경우도 많고요.


이용 패턴의 편차가 크고, 공유 자원은 한정된 상태에서 서비스를 효율화하려다보니 업무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이유로 쏘카 데이터그룹은 개별 이용자의 사용패턴 뿐 아니라 상호 연관성을 깊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가격은 낮추고, 수익은 높이고”


쏘카는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산업에 속한 9년차 스타트업이예요. 흑자 전환은 쏘카의 오래된 미션입니다. 수익성을 개선하려다보니 요금은 조금씩 올라갔고, 이용자 사이에선 ‘쏘카가 비싸졌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죠.


하지만 데이터그룹에서 가격과 수요를 리서치한 결과, 기존 인식과 다른 결론이 나왔어요. 이용자의 가격 탄력성을 분석해보니, 수익을 높이려면 오히려 요금을 내려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업부서를 설득해 전반적으로 대여료를 낮췄어요. 특히 10시간 이상 빌리는 경우에는 요금을 10% 이상 인하했습니다. 



이용건수가 증가하며 차량 가동률이 전년보다 2배 가량 높아졌어요. 일일 대여 시간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수익도 증가했습니다. 이용자와 회사 모두 윈-윈이었기에 더욱 보람을 느꼈던 프로젝트라 기억에 남네요. 


데이터그룹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나요


“쏘카 데이터그룹은 어벤저스를 추구합니다" 


과거의 데이터 업무는 팀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새롭고 어려운 업무이다보니 분업을 추구했죠. 근데 팀플레이가 늘 정답은 아니더라구요. 병목현상이 생기며 업무가 지체되거나,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쏘카 데이터그룹은 ‘어벤저스’를 지향합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인 덕에 다른 회사에서 팀 단위로 하는 일을 저희는 개인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대신 연간 한도 없는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었고, 우수한 성과는 충분히 보상하고 있습니다. 



또 토르에게도 망치가 필요하듯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하려 늘 노력 중입니다. 빅쿼리(BigQuery), 태블로(Tableau), 데이터로봇(DataRobot) 등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머신러닝을 도와주는 최신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물론 외부 교육이나 해외 컨퍼런스 참여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쏘카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쏘카는 수요 예측부터 차량 관리까지 크게 5가지 분야에서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데이터를 통해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있어요. 차종, 쏘카존, 요일별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차량 구매나 매각, 쏘카존 신설, 가격 결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원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도 사용합니다. 지역 및 사용자 특성과 선호도를 분석해 어떤 존에 어떤 차종을 얼마나 배치해야하는지 결정합니다. 차량별 손익을 예측한 뒤 3천여개 쏘카존 별로 최적의 차종과 수량을 도출해 재배치했어요. 4인 가족이 많은 아파트 근처 존은 레이 5대를 줄이는 대신, 대학가 근처 쏘카존에서 스포티지 3대를 옮겨오는 식이죠. 배치를 최적화해 매출의 1%에 상당하는 수익을 추가로 창출했습니다.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죠. 전에는 주로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쿠폰을 발송했으나, 이제는 머신러닝을 사용합니다. 연령대나 지역, 사용 빈도뿐 아니라 접속 기기, 마지막 접속일자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적용해 맞춤형 쿠폰을 발송합니다. 회사와 이용자 모두 윈윈이죠.


리스크 관리에도 이용합니다. 사고 위험을 판단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고, 위험도를 좀 더 세분화해 보험료를 개편했어요. 안전하게 운전할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라면 전보다 보험료 부담을 낮췄습니다.



차량 관리에도 AI 기술을 도입했어요. 특히 사고 감식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람이 직접 차량 파손 후 접수된 사진을 검수했으나, 인력의 한계가 있었죠. 이젠 이미지를 식별하는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사고 유무나 파손 부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더보기Semantic Segmentation을 활용한 차량 파손 탐지 딥러닝 모델 개발기  (쏘카 테크블로그)


데이터그룹은 인원 무제한 상시 채용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3가지만 꼽는다면


“ (1) 뛰어난 사고력에 기반한 문제해결 능력, (2) 데이터 관련 전문성, (3) 강한 인내심과 집중력을 갖춘 분을 찾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루는 데이터가 다층적이며, 복잡한 만큼 업무 난이도가 높은 편이에요. 본인이 직접 소화한 체계적인 전문 지식을 요합니다. 또 어려운 문제에 대해 답을 찾을 때까지 고민해야하다보니 끈기가 중요합니다. 


대신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라고 하죠. 업무가 도전적인만큼 역량있는 구성원이 모여있어요. 쏘카 데이터그룹에 오시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 자부할 수 있는 데이터 전문가와 함께 일하실 수 있습니다. 


10년 후 쏘카는 어떤 회사가 되어있을까요


“2030년에는 지금보다 10배 성장해 12만 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을까요?” 



쏘카는 창립 후 120배의 성장을 이뤘습니다. 2011년 제주도에서 자동차 100대로 공유차 사업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전국 110개 도시에서 약 1만 2천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국내 1등 카셰어링 기업이 되었습니다. 


2030년에는 지금보다 10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가 2천만대가 넘는다고 해요. 공유차 1대는 승용차 8.5대를 대체한다고 합니다. 쏘카가 12만대가 되면 자가용을 100만대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 데이터그룹은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1%씩 꾸준히 개선하려해요. 쏘카가 12만대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믿습니다. 쏘카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소유 기반의 자동차 문화를 공유 기반으로 바꿀 때까지'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차가 필요한 모든 순간, #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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