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스토리

‘쏘카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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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이해하는 열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처럼 가치관과 취향이 사는 방식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죠.


기업은 어떨까요? 개인에게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것처럼 기업에게도 워크스타일이 있습니다. 기업 구성원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지 보면, 역으로 어떤 기업인지 알 수 있죠.


얼마 전 쏘카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인터널 브랜딩 프로젝트’ 소식을 전해드렸어요. 오늘은 재정립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일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쏘카가 일하는 방식’을 기획하고 정리한 PX(People Experience)팀의 아이란(Ayran)과 지나(Jina)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새롭게 발표한 ‘쏘카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해 주세요


(아이란) 인터널 브랜딩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쏘카가 일하는 방식'이 확정되었어요 :) 새로 정립된 정체성에 맞춰 쏘카 구성원들이 더 의미있게, 더 효과적으로, 더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예요.



Q. 왜 일하는 방식을 정하는 게 필요했나요? 


(지나) 일할 때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할지 쏘카 구성원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가 부족했어요.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며 업무 성격이나 리더 성향에 따라 일하는 문화에 차이가 생겨서 협업할 때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었고요. 외부에서도 쏘카의 일하는 문화가 어떤지 가늠하기 어려웠나 봐요. 채용할 때도 조직문화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




Q. 이번에 새롭게 반영된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지나) 본질과 맥락을 강조했어요.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맥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함께 협업할 때도 일의 맥락과 방향성을 충분히 공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쏘카는 이제 카셰어링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 모두가 ‘도대체 이 일을 왜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창업자 마인드’를 가지게 됐습니다.



Q. 여섯 가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결정했는지 과정이 궁금하네요


(아이란)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인터널 브랜딩 프로젝트'에 조직문화TF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일하는 방식 논의가 시작됐어요. 임직원 협의체인 쏘팸협의회와 함께 초안 작업을 진행했는데, 킥오프 미팅에서 너나 할 것 없이 그간의 아쉬움이 터져 나왔어요. 다들 합의된 '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거죠.



(지나) 쏘카는 O2O 서비스 회사라 개발자, 엔지니어, PM, 디자이너 등 온갖 직군들이 다 있어요. 그래서 담당 업무나 리더 성향에 따라 일하는 방식의 편차가 큰 편이죠. 개인의 업무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워크스타일이 필요했어요.


쏘팸협의회에서 나온 키워드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일의 성격에 따라 분류했어요. 일의 의미, 성장, 소통, 협업 등 총 11개 키워드 선정하고 35개 문구를 정리했어요. 직원 대표인 쏘통이들을 통해 구성원들 의견도 반영하고요. 일을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 혼자 일할 때와 협업할 때의 마인드셋을 점검할 수 있는 여섯가지 일하는 방식이 그렇게 탄생했어요. 



 

Q. 프로젝트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긴 가치나 기준이 있나요?


(지나) “이거야”라고 정의하지는 않았지만,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쏘카라는 기업이 유지해온 문화, 쏘카 구성원들이 일할 때 실제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찾으려고 했어요. 구성원들이 확정된 일하는 방식을 보면서 현실과 다른 얘기라고 느끼지 않길 바랐어요. “그래, 우리가 이렇게 일해왔지!”라고 공감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아이란) 우리가 지켜야 할 좋은 문화를 코어에 두고, 앞으로 지향할 가치들을 조합했어요. 조직이 커져도 스타트업 특유의 빠르고 활기찬 문화는 지키고 싶었거든요. 뻔한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공감 포인트를 최대한 뽑아내려 했고요. 또 우리의 컬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문구를 만들려고 했어요.




Q. 진행하면서 많은 쏘팸들을 만나셨을 것 같아요. 두 분이 보기에 쏘카 구성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아이란) 정체되어 있는 걸 못 참는 사람들이에요. 천상 모빌리티 기업의 직원들이죠 하하. 늘상 가던 길을 따르기 보다, 어디 새로운 루트가 없나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은 매우 합리적이고 현실적이에요. 파괴적인 혁신을 추구하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바꿔가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지나) 누군가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머뭇거리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자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고, 도전에 머뭇거리지 않는 편이죠. 네 일 내 일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일이라면 늘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열린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이건 꼭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지나) 쏘카라는 기업이 스피드와 실행력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쏘카는 제주도에서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어요. 문제가 생기면 다같이 머리를 모아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한 덕분에 유니콘으로 성장했죠. 빌리티 회사답게 앞으로도 ‘실행은 빠르게, 개선은 더 빠르게’ 하는 슈퍼카 같은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란) 조직이 커진만큼 솔직하게 대화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 같아요. 요즘 쏘카는 한 해에 입사자가 100명이 넘고, 캐스팅 등 신규 사업도 속속 생기고 있거든요. 조금만 관심을 안 두면 옆 팀이나 앞자리 동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려워졌죠. ‘왜 이런 요청을 하는지’, ‘궁극적으로 뭘 하고 싶은지’ 일의 맥락과 방향성에 대해 부족함없이 소통해야 쏘카도, 쏘팸도 성장할 거라고 믿습니다.




Q. 앞으로 쏘카가 어떤 회사가 되길 바라시나요?


(지나) ‘일하는 순간이 즐거운 회사’로 만들고 싶어요. 일하는 방식은 결국 ‘일하는 순간을 즐기기 위해’ 서로가 나눈 약속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존중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동료가 되고, 효율적으로 협업하면서, 끝내는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사로, 쏘카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출근이 기대되는 하루하루가 될 것 같아요!




Q. 조직문화TF는 앞으로 뭘 하고 싶으세요?


(아이란) 앞으로는 구성원들이 새로운 정체성과 일하는 방식을 더욱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에요. 우리가 일할 때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지, 어떻게 협업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좋은지 이정표가 생겼잖아요. 이제는 쏘카의 사업이 더 다양해지고 조직이 커져도, 흔들림 없이 '쏘카다움'을 유지하며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직문화 다면평가나 일하는 방식 셀프 체크리스트 등을 준비하고 있어요. 채용 때 진행하는 컬처핏 테스트처럼 쏘카가 일하는 방식과 결이 맞는 분들을 찾아내는 작업도 해보고 싶고요. 좋은 인재가 입사 후에  빠르게 쏘카 문화에 융화될 수 있도록 온보딩 시스템을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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